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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 사회

이집트 의대보내기 사교육 광풍~😬

by 똥손댁 2023.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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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경제 위기에 천한 이집트에서 사교육 시장 만큼은 활황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즈(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집트의 잘못된 경제상황은 중산층의 축소와 빈곤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무료여야 하는 의료 및 교육과 같은 기본 서비스에 이제 비용이 듭니다 이로 인해 부모는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기 위해서 식비를 희생하고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사교육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NYT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수백만명의 학생들이 공립학교를 아예 자퇴하고 학원 등 사교육 현장으로 몰려가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 등 교육열 높기로 소문한 국가보다 더 극성맞은 모습입니다 

 

사교육 열풍은 열악한 공교육 때문이기도 합니다 터무니없는 적은 급여를 받고 있는 교사들 역시 훨씬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사교육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학원강사가 되면 하루에 교사의 한달 치 월급을 번다 돈뿐만이 아니라 지위와 존경도 함께 따라온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 일타강사와 같은 사람들이 생겨나고 포르쉐를 소유할 수 있을 정도의 재력을 과시합니다 

반복되는 경제위기. 보조금 삭감. 건강 관리와 교육 등 무료서비스 비용이 사라지면서 빈곤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정부가 그동안 교육 예산에 편성한 돈은 국내총생산(GDP)  4%에도 못 미칩니다 이에 학교 건물은 유지보수가 되지 않아 곳곳이 파손되어 있고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교사들의 실질 임금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공교육의 붕괴에도 대학 학벌은 여전히 계급 이동의 주요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의대 진학이야말로 최고의 미래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의대 열풍은 한국과 비슷한 것 같군요🙄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기성세대는 대학 입학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은 학위를 얻고 정부에서 일할 자리를 얻어 안정적인 월급과 연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제는 달라졌습니다 지금 이집트에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학위는 의학. 공학. 법률. 경영학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취업 시장이 나빠지면서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어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처지에 몰려 있습니다 

NYT는 많은 고용주는 동일한 수준의 학위를 갖춘 이들을 대상으로 가족 배경을 살펴보고 사회적 계층이 높은 이들을 고용합니다  많은 대졸자가 우버 운전기사. 건설 노동자 등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한다고 전했습니다 

 

NYT는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식비를 포기해야 하는 등 가족의 희생이 따르지만 이집트 가장들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사교육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집트의 6월 도시 인플레이션은 전년 대비 35.7& 올라 전월보다 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40% 넘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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