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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 사회

백열전구 미국에서 퇴출된다⚡

by 똥손댁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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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두 번째 불 백열전구가 미국 시장에서 사라진다!

2일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1일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백열전구의 생산. 유통. 수입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해당 규정은 와트당 45 루멘 이상의 밝기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전구에 대해 제조. 판매 .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기존의 백열전구는 와트당 13루멘 밝기에 불과해 판매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이미 소유하고 있는 전구와 오븐 내부에 사용되는 백열전구 등 특수 목적용 백열전구는 규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AP는 에디슨이 발명한 백열전구나 할로겐 전구는 해당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백열전구의 경우 에너지의 약 5%만이 빛을 발산하고 나머지 95%는 열에너지로 손실된다 교체주기도 1년으로 상대적으로 짧다 반면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는 열이 거의 나지 않으며 백열전구보다 최대 90% 적은 에너지 사용으로 최대 25배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1879년 미국의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발명한 백열전구는 프로메테우스의 불 이후 인류가 발견한 두 번째 불로 불리며 사람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그러나 대표적 저효율 조명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동안 백열전구 퇴출 여부를 놓고 미 행정부는 민주당과 공화당 정부 간에 다른 입장을 취했다

 

민주당 집권기인 버락 오바마 정부(2009-2017)는 정권 말기 전구 효율성 규정을 도입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지만 후임 공화당 정권인 도널드 트럼프 정부(2017-2012)는 이러한 노력을 뒤집은 바 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방해하고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백열전구 판매 금지 소식은 앞서 정부가 가스레인지 퇴출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처럼 문화 논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니날 성명에서 백열전구가 탄소배출량 감소에 대한 바이든의 건강하지 못한 집착의 또 다른 희생자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에너지부는 미국 가정과 기업이 LED를 사용할 경우 연간 30억 달러(약 3조 8910억원)를 절감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향후 30년 동안 탄소배출량은 최대 2억 2200만콘(t)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1년 동안 2800만 가구가 쏟아내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백열전구 판매 금지 소식에 조명판매업자 폴 맥렐란은 해당 규정이 환경에는 좋지만 판매에는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팔리지 않는 전구는 매립할 수 밖에 없다며 환경에 대해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제조를 중단하고 유통을 통해 판매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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