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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 사회

뱀의 공격을 받고 매의 도움을 받았다

by 똥손댁 2023.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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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게 공격받았던 페기 존스(64) 팔에는 붕대를 감고 있다

 

 

정원에서 잔디를 깎던 미국 여성이 독사의 공격을 받았지만 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탈출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9일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페기 존스(64)가 지난달 25일 겪은 사고를 소개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텍사스에서 2만 4천㎡ 넓이의 녹지를 소유한 존스 씨는 오후 시간을 이용해 정원의 잔디를 깎던 중 갑작스럽게 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뱀은 하늘에서 존스 씨에게 떨어진 뒤 곧바로 왼쪽 팔뚝을 휘감았습니다 놀란 존스 씨가 팔뚝을 흔들면서 뱀을 떨쳐내려고 했지만 1.5M 길이의 뱀은 오히려 더 강하게 팔뚝을 휘감은 뒤 그의 얼굴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뱀이 달려든 지점은 존스 씨의 안경이었습니다 뱀머리는 안경에 부딪혔고 존스 씨도 뱀에게 물리지는 않았습니다 

 

뱀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갑자기 매가 날아와 존스 씨를 공격하던 뱀을 채간 것입니다 뱀이 워낙 강하게 팔뚝에 감겨 있었던 탓에 매의 시도는 3~4차례 공격 이후에나 성공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존스 씨 팔뚝 전체에 매의 발톱이 박히고 긁히는 등 큰 상처가 났습니다 그는 팔뚝 전체가 피로 뒤덮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존스 씨 팔뚝에 뱀이 떨어진 뒤 매가 다시 채어갈 때까지 걸린 시간은 15~20초 정도였습니다 그 뱀은 독사로 판명되었습니다 배의 공격으로 깨진 안경에서 독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존스 씨는 "나는 당시 나무 아래에 서있지 않았다 근처를 날아가던 새가 사냥한 뱀을 떨어뜨렸고 그걸 매가 다시 채간 것 같다 뱀과 매에게 공격받은 뒤에도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 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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