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용감한 여성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당시 한 여성이 흉기를 든 피의자를 밀쳐내고 한 남성을 구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MBC뉴스는 지난 21일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당시 피의자 조씨가 피해자들을 덮치는 영상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는 조모씨가 빨간 모자를 쓰고 흰색 상하의를 입은 여성과 함께 걷던 한 남성을 뒤에서 공격하려는 장면도 나옵니다 습격당한 남성이 쓰러지지 함께 있던 여성이 조씨를 강하게 두 팔로 밀어냅니다 조씨는 엉덩방아를 찧고 뒤로 넘어졌습니다 이를 틈 타 이 남성과 여성은 현장을 피해 달아납니다 조씨는 그들을 뒤쫓으려다 이내 발길을 멈추었습니다 

 

당시 조씨는 범행 직후 골목을 벗어나 피가 묻은 채로 거리를 활보하다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조씨는 체포 직전 살기 싫다고 말했고 흉기를 내려놓은 채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본인은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