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출마 할까

 

 

 

 

 

 

 

연일 정책과 정치경계를 넘나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당 안팎에서 한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얻고 있다

 

한동훈 전남 조선소 -- 김영록 전남지사 -- 제주도 찾아 이승만 언급

 

한장관은 지난 10일 전남 영암에 잇는 현대 삼호 중공업 조선소를 찾았다 안전모를 쓰고 현장을 관계자들과 둘러보고 외국인 근로자와 간담회를 하기도 했다

법무부는 지난 1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를 돕고자 회국인력 도입 허용 비율을 확대하고 란련 비자 발급을 늘렸다 한장관은 이러한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조선소를 찾았다고 한다

다음날 한장관은 전남도청을 찾아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만났다 법무부에서는 지난해 9월 법무부를 찾은 김도지사에 대한 답방차원이었고 무안공항 무사증입국 시행 상황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 한장관은 지난 15일에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주포럼 정책강연에 참석해서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을 한국 발전의 결정적 장면을 소개하기도 했다

-- 1950년 이승만 정부의 농지 개혁이야말로 대한밈국이 여기까지 오는 데 가장 결정적 장면 수백 년 유지된 지배 계층이 한순간 소멸했고 기준 대지주가 지가증권으로 생산 설비를 취득해 대한민국이 제조. 공업. 서비스업 국가로 확장할 수 있었다 --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한장관의 산업현장과 호남방문 그리고 역사관 발언을 종합하여 대선주자급 행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장관 민주당 향해 쓰소리 -- 특구너포기 싫으면 싫다 하지

 

한동훈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한장관은 지난해 5월 장관 취임 이후 국회 상임위나 대정부 질문에 나와 파격적 발언으로 민주당과 공방을 벌이는 것으로 이미 유명하다 

한장관은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결의하면서 --정당한 영장 청구 시-- 라는 조건을 붙이자 특권 포기하기 싫으면 싫다고 하지 국민들 보시기에 구차한 얘기 정당한 영장 여부를 판사가 아니라 범죄 혐의자가 속한 정당이 판단하느냐 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지난 6월 현충일을 앞두고 야권 인사들의 천안함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자 천안함 피격을 자폭이라고 한다든가 천신만고 끝에 동료들과 생환한 천안함 함장에 대해 동료들을 죽이고 왔다는 식의 지독한 역사 왜곡과 폄훼를 공당이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대정부질문에서는 검찰의 이대표 수사에 해새 통상적인 범죄 수사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으며 진짜 기득권 카드텔은 운동권 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한동훈 내년 총선 출마에 법무부 장관으로 하루하루 노력 중

 

한장관의 총선 출마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윤대통령의 측근인 한장관이 출마할 것이라는 의견이 높았다

한장관은 민주당과 각을 세우며 보수층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차기 대권주자 여론주사에서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한장관의 지역구로 서울 송파. 종로. 마포 등이 거론됐다 그러나 국민의 힘이 내년 총손에 검사 출신들을 대거 공천할 것이라는 이른바 검사공천론으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대통령실과 당 핵심관계자들은 선긋기에 나섰다 

-- 대통령은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대통령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공천을 잘못하면 선거에서 진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절대 무리한 검사 공천은 없다--

한장관은 지난 14일 제주에서 총선 출마설에 대해--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을 더 열심히 선의를 가지고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노력하겠다 어렸을 때부터 누가 뭐 하고 싶냐고 물으면 되고 싶은 게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이 많다 법무부 장관 일을 하고 있고 이 일에 최선을 다해 잘하고 싶다 이 과정에서 제가 뭘 해야 하는 게 뭐가 중요하겠으냐--

출마설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대통령실의 의중에 따라 내년 한장관의 정치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