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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교육

국내 슈링크플레이션 Shrinkflation 실태 조사

by 똥손댁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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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이란 ‘슈링크(shrink)’와 ‘전반적·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이 만나 탄생한 합성어입니다. 영국의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Pippa Malmgren, 1962~)이 고안한 용어인데요. 기업들이 제품의 가격은 유지하면서 제품의 크기 및 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어 간접적으로 가격인상 효과를 거두려는 전략을 말합니다. 과자가 부서지거나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자 봉지에 채워 넣은 질소가 실제 들어 있는 과자의 양보다 더 많아 논란이 된 ‘질소과자’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국내 슈링크플레이션 실태조사

먼저 참가격 내 가공식품 209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이내에 19개 상품(3개 품목)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식품의 용량 감소율은 최소 7.7%에서 최대 12.5%. 다만 이 중 허니버터아몬드는 제조사가 용량 변경 사실을 자사몰을 통해 고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으로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에 접수(11.23.~12.8.)된 53개 상품을 조사한 결과, 호올스 스틱 7개(멘토립터스 등 7종, 34g)가 2023년 3월에 17.9%(27.9g), 연세대학교 전용목장우유** 2개(1,000ml, 200ml)가 2023년 10월에 10.0%(900ml, 180ml) 등 9개 상품(2개 품목)에서 용량이 줄어든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연세대학교 전용목장우유의 경우 자사몰 홈페이지(연세shop)에서 용량 변경을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언론을 통해 슈링크플레이션이 있었다고 보도된 식품(10개)을 조사한 결과, 2023년에는 9개* 식품(5개 품목)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일부 제조사는 이와 관련하여 용량 변경을 인정하면서도 포장재, 레시피 등이 변경된 리뉴얼 상품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 주요 유통사와 모니터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식품 및 생필품의 용량 변화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용량 변동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용량 축소 등 실질적 가격 인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이에 기반하여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 정보를 제공해 갈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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