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옷이 벌에 잘 쏘여

 
 
 
 
 
 

 

올해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명이 나오면서 소방당국이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1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강원도 횡성에서 어깨 부위를 벌에 쏘인 50대 여성이 숨졌고 같은 달 28일에는 전남 고흥에서 60대 남성이 지붕 처마 보수작업 중 벌에 쏘여 사망했습니다 
7월 넷째 주 들어 벌 쏘임 사고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방청은 전날 오전 9시부터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내린 상태입니다 
 
소방청은 말벌 개체군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활동이 왕성해지는 7월부터 10월 사이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통계를 기반으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벌 쏘임 사고 예보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발령인자등을 분석하여 위험지수가 50을 초과하면 주의보 80을 넘어서면 경보를 발령하는 등 2단계로 운영합니다
위험지수란 지난 3년간 벌 쏘임 관련 출동건수를 바탕으로 7일간 출동건수를 분석하여 1일 평균치가 가장 높았던 수치 대비 최근 수치에 대한 비율입니다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평균을 보면 78.8%가 7-9월 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벌은 어두운 계통의 옷. 향수가 향이 진한 화장품에 더 큰 공격성을 보여 야외활동시에는 흰색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합니다
✔향수가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피해야 합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벌독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경우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와 설사 호흡곤을 동반할 수 있어 지체 없이 119에 신고 후 병원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든지 야외활동 시 벌들의 위협으로부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말벌의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벌에 쏘였을 때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1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을 수도 있어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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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오르며 벌 활동 왕성…“벌 쏘임 사고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