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열풍 이제 사라질까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물질로 분류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예고에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아스파탐은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낮아 무설탕 식품에 자주 쓰이는 만큼 최근 유통가를 휩쓴 제로열풍에 제동이 걸리게 된 셈이다😬

 

아스파탐의 발암물질 관련 논란은 식품업계에서 꾸준히 논의됐던 문제다 현재까지도 아스파탐의 유해성 여부를 두고 적정량 이하로 섭취하면 괜찮다는 의견이 혼재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아스파탐의 발암물질 분류와 관련한 소비자 반응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분위기다 

 

아스파탐 유해성 논란

업계에 따르면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오늘 14일 아스파탐을 인테발암가능물질( 2B군)로 지정할 예정이다 WHO 차원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태다 2B군은 인체 관련 자료나 동물실험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분류되는 군으로 담배나 석면 (1군 인체 발암물질) 고온의 튀김이나 우레탄(2A군 인체발암 추정물질) 등보다는 낮고 전자파 등과는 동급이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최대 200배의 단맛을 내는 식품첨가물로 1980년대부터 사용되어 왔다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낼 수 있어 단가를 낮추고 당분과 칼로리를 내리는 데 활용되어 왔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승인한 22종의 인공감미료 중 하난이기도 하다 국내 제품 중에는 펩시제로 등 각종 무설탕 식. 음료 제품에 많이 쓰여 왔고 막걸리 제품 상당수에도 아스파탐이 들어가 있다

 

전 세게 200여 개국에서 아스파타믕ㄹ 승해 유통하고 있지만 학계에서는 유해성을 둘러싼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통일된 연구 결과는 없는 실정이다 대한무역투자 진흥공사(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아스파탐을 포함한 저칼로리 감미료가 당뇨병 발병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체중 감량이나 신진대사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 되기도 했다 암사망률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설탕 대제재로서 인공감미료가 각광받다가 전 세계적으로 제로 열품이 확산하지 유해성을 지적하는 연구들이 나오는 흐름이다 과거에도 문제의식은 있었지만 소량은 괜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최근 논란이 과도하게 부풀려진 측몀ㄴ이 있더 제로 제품 자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이 확산할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스파탐 사라질까

아스파탐 논란이 불거지자 당장 제로를 강조했던 식품업계는 발빠르게 대응에 나섰습니다 펩시 제로를 유통하는 롯데철성음료는 펩시 글로벌 본사와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롯데웰푸드. 오리온. 크라운해태제과 등 국내 주요 제과 3사는 주요 무설탕 제품에 아스파탐이 들어가지 않는다 아스타팜이 극소량 들어 잇는 제품에 있어서는 전제적으로 원료 대체에 돌입했다며 적극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막걸리업계인데요 국내 막걸리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서울장수막걸리의 경우 전면 교체를 검토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아스파탐에 대한 부정적인 국민 정서로 아스파탐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제로 열품의 물꼬를 연 아스파탐은 식품업계에서도 자연스럽게 퇴출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981년 이래로 WHO의 아스파탐 권장량은 40㎎/㎏/1일 입니다 즉 몸무게가 60kg인 성인의 경우 음료별 정확한 성분에 따라 하루에 다이어트 음료를 12`36캔까지도 마셔도 권장량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IARC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하면서 이 같은 기준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식약처는 IARC의 정확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마치며...

아스파탐 기사를 접하면서 문득 예전에 MSG 공방이 떠오릅니다 과연 해로운게 맞긴 할까요? 요즘 MSG는 무해하다고 해서 적당히 쓰면 괜찮다고 하지 않습니까 해로운 것을 일찍 차단하는게 좋긴 하지만 여러 의견이 혼재하는 상태에서 무엇인가 급히 증명하려 한다면 오류가 있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코로나 펜데믹으로 WHO 에 대한 신뢰도 땅에 떨어진 마당에 뭘하려는지 모르겠지만 기대도 되지 않아 씁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