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반란 이번에도 먹힐까?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 후, 의료계의 후폭풍이 시작되었습니다😬

정부의 의사 면허 박탈 카드까지 들고 나오자 의사들의 반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의사에 대한 도전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어디가  어떤 도전이라는 걸까요?  국민에 대한 도전을 누군가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항상 단체행동으로 의대증원을 저지해 왔는데요 이번에도 과연 먹힐까요? 개인적으로는 더 이상 의대증원은 협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만.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대 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첫 회의를 열고 정부에 의대 증원 정책 전면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의대 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오늘(17일) 전공의의 자발적 사직을 지지한다면서 정부가 겁박을 지속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서울 용산 의협회관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 뒤 "면허 박탈을 예고하며 전공의의 자발적 사직이라는 개인 의지를 꺾는 (정부의) 부적절한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지속해서 겁박에 나설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전공의의 자발적 사직에 대해 동료 의사로서 깊이 공감하고 존중하며 지지한다"면서 "미래 의료를 걱정하는 의대생의 자발적 결정을 존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대위는 "단 한명의 의사라도 이번 사태와 연관해 면허와 관련한 불이익이 가해진다면 의사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음을 강하게 경고한다"며 "전공의와 의대생 등 미래 의료인력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모든 법률적인 대응에 대한 책임을 비대위가 감당하고 같은 행동(감당하기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정부가 업무복귀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해 면허 취소까지 하겠다고 했지만, 의료법상 불가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4학년 전공의인 의국장이 의사를 이기적인 집단으로 몰아가는 것을 견딜 수 없다며 최근 사직서를 냈는데, 이번 사태로 의사면허가 취소되는 사례가 나오면 이처럼 사직하는 의사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비대위는 "의료계 단체 행동의 시작과 종료는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결의했다"면서 단체 행동 개시 시점에 대해서는 "날짜를 못박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위는 "단체 행동은 하루 휴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한 파업(무기한 휴진)이나 '마지막 행동'을 말하는 것"이라며 "마지막 행동은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때 전공의들이 여름에 나와서(집단행동을 시작해서) 겨울에 들어간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투표는 당장 눈앞의 행동을 결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반차 투쟁이나 하루 휴진 등을 통해 우리 의견을 전달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의료계를 밀어붙였을 때 하게 될 끝장 투쟁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대위는 또 "정부에 즉각적으로 의대 정원 및 필수의료 확충 패키지 정책을 철회하고 이를 원점에서 논의할 협의체 구성을 요구한다"며 "정부가 거짓말을 중단하고 의대 정원 2천명 확대 방침을 거둬들여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제껏 의사집단은 본인들의 기득권을 지켜왔고 특혜를 누려왔습니다. 어떠한 범죄를 저질러도 취소되지 않는 의사면허 또한 문제입니다. 1등만이 의사를 할 수 있는 지금의 현실은 과잉 진료로 본인들의 이윤 추구만을 목표로 하기에 급급합니다. 이제는 2등 3등이 의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 특권의식 없는 직업으로 바꿔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의대정원 2000명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