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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스타

의사 프로복싱 챔피언

by 똥손댁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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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서려경 교수(31 소아청소년과)가 프로복싱 KBM 여자라이트클라이급 한국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서교수는 지난 14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KBM 3대 한국 타이틀매치에 출전해 임찬미 선수를 8라운드 38초 만에 TKO로 꺾고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습니다 
이 날 승리로 서교수는 통산 전적 7전6승(4KO) 1 무를 기록함으로써 무패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이쯤 되면 서려경 교수가 어떻게 복싱을 하게 되었는지 배경이 궁금합니다😁
멋있는 분의 프로필부터 간단하게 살펴봅시다😊
1991년 출생 31세
2010년 순천향대 의예과에 진학
2016년 의사 국가고시 합격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인턴 시작
2017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수련 시작. 전공의 3년 차에 복싱 시작
2022년 1년간 삼성서울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분과에 근무
2023년 현재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근무
 


 

 
 


 
✔복싱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술자리에서 권유를 받았다 웨이트트레이닝은 꾸준히 해왔는데 체육관에 다니고 있던 동료 의사가 운동도 좋아하고 혼자서 뭐라도 해야 하는 성향이 복싱과 맞아 보인다고 했다 한 번 해보니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공의 1~2년 차 때는 스트레스가 정말 많다 맡은 일에 비해 경험도. 지식도 부족한 시기다 당직근무도 잦았다 샌드백을 치니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다 복싱이 전신운동이 다 되지 않나
 
✔복싱을 시작한 뒤 주위 반응은 
처음에는 좋아하지 않았다 교수님들과 의사들에게 그만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 정도면 됐다. 다친다. 지금은 네가 잘하는 것 같지만 운동만 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잘할 수 없다는 등 다양한 말을 들었다 잘 못할 거라 생각했나 보다. 데뷔전을 할 때엔 다들 말리는 분위기였다
 
✔체육인 성향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의사의 길을 걷게 되었나
어릴 적 봤던 영화에서 의사와 형사가 멋져 보였다 그때부터 어렴풋이 주위에서도 인정받는 멋진 직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커서 보니 이과가 적성에 맞았다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며 다른 사람을 돕는다는 점도 매력적이어서 자연스럽게 의사를 꿈꾸게 되었다
 
✔다양한 분야 가운데 소아과를 선택한 이유는
처음에는 외과 계열을 지원하고 싶었는데 여자는 잘 안 뽑는 분위기가 있었다 사실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일하다 보니 소아과만의 특수성과 전문성이 있다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불편한 점을 잘 설명하지 못한다 그런 아이들의 불편한 점도 파악하는 법을 수련 과정을 거치며 배웠다 
 
✔복싱의 매력은
늘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매시간 최선을 다해야 실력이 오른다 그렇게 실력이 느는 게 느껴질 때 뿌듯하다 주먹이 더 잘 들어가고 펀치 각도도 좋아진다 투박했던 스텝도 점차 나아진다 이젠 복싱을 하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다 이미 삶의 일부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 됐다
운동을 한창 하다 보면 몸이 말 그대로 깃털처럼 가볍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수면의 질도 좋아진다 격하고 운동을 하고 나면 잠이 잘 든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중요하기도 하다
 
✔진료 현장과 링 위의 공통점이 있다면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의사로 일하다 보면 삶과 죽음의 기로에 있는 순간을 많이 본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그동안 배우고 경험해 온 것들을 최선을 다하지만 극도로 긴장되는 것은 어절 수 없다 링에 올랐을 때도 긴장감이 엄청나다 KO를 당할 수도 있고. 크게 다칠 수도 있지 않나. 승리를 위해 오랜 기간을 준비한다 주어진 시간 내에 준비한 것을 다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
 
✔어떤 삶을 살아갈 생각인지
하나하나 앞에 놓인 것을 해나갈 것이다 우선 새로운 곳에서 적응해야 한다 의사로서도 한 단계 성장해야 한다 경기는 당분간 못하더라도 계속 몸 상태는 유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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